[2022 수능]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와" 차분한 분위기 속 입실
시끌벅적 응원전 대신 따뜻한 포옹으로 격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96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3만1515명이 응시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께 광주광역시교육청 26지구 제11시험장인 전남고등학교 앞.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수능인 이날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학교 선배들을 응원하겠다며 아침 일찍 나와 응원전을 펼치고,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를 건네며 덕담을 하는 모습들은 이제는 희미한 추억일 뿐이었다.
이곳이 시험장임을 알리는 현수막과 교통 정리하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봉사자들, 정문 앞에 정차한 차량에서 내리는 학생들만이 ‘오늘이 수능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줬다.
자녀를 바래다준 부모들은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모양새였다.
꼭 보듬어 준 아들·딸이 정문을 통과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두 손을 꼭 쥐기도 했다.
최모(43·여)씨는 “코로나로 어수선하게 고2·고3 학교생활을 한 아이가 짠하면서도 대견하다”며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26지구 33시험장인 빛고을고등학교 앞도 시끌벅적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교사들이 이날을 위해 몇 년을 고생한 제자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고 이에 수험생들은 고개 숙여 인사하면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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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수능에는 광주 1만7034명, 전남 1만4481명이 응시했다. 전년도에 비해 각각 656명·273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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