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이재명 후보 배우자 후송 보고누락 구급대원' 조사 소방관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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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김혜경 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을 조사한 소방서 직원을 엄중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경기소방본부는 12일 오전 인터넷 게시판에 이재명 후보 배우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퇴근한 직원들을 소방서로 불러 몇 시간이나 조사하고 질책했다는 내용의 글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13일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본부는 출동 구급대원에 대해 부적절한 절차를 진행한 해당 소방서 직원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한 뒤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문책할 계획이다.


경기소방본부는 아울러 이재명 후보 배후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소방서에 사건 개요를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라는 당부가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이 현장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12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니 '00'인사 보고 의무가 있다고 해도 보고 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당시 출동 구급대원들을 두둔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명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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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달 말 경기도지사 직을 사퇴하면서 다른 산하기관은 찾지 않았지만 경기소방본부는 직접 방문해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소방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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