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윤석열 "2030 지지, 더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 후보들 큰 힘 돼"
탈락 후보와의 '원팀' 강조
홍준표 "승복, 홍준표의 역할 여기까지"
국민의힘은 5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윤석열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의 윤 후보가 행사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30세대 사이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탈락한 후보들과의 '원팀(One-team)'을 강조했다. 그간 윤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들을 다른 후보와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채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당원 투표에서는 20% 이상 승리했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0% 정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뒤졌다'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 청년 세대의 지지는 홍 의원께서 많이 받으셨다. 어떤 후보인지 간에 우리 당에 대해서 청년 세대들이 지지해준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탈락한 후보들과의 원팀 전략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가 후보로 선출된 것 뿐이지, 정권 교체와 대선은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 모두가 함께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른 후보와의 화학적 결합'에 대해서 묻자 윤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도 후보들끼리 시작하기 전이나 끝나고 나서나 서로 격려해가면서 진행을 해왔다"며 "끝까지 오신 세 분은 국민의힘에서 오래 정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잘 원팀을 이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는데 단결하고 화합된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탈락한 세 후보는 모두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전당대회를 마치고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지만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적었다.
▼이하 일문일답.
-당 선대위원회 구성에 나서야 하는데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영입 의사가 있는가?
▲(김 전 위원장이) 경선 과정에서 유익한 조언도 해주시고 도와주실 것으로는 생각은 하는데, 선대위 구성은 좀 더 여러분하고 당 관계자와 깊이 논의해 구성하겠다.
-정치 신인으로서 이제 4개월을 달려왔는데, 높은 장벽도 경험하셨다. 경선 과정에서 가장 좀 보람 있었던 점과 가장 가슴 아팠던 점은.
▲제가 정치 신인이지만 우리 당의 정치 원로들 이런 많은 분들이 참 크게 도와주시고, 밀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신인이라고 하고, 또 여의도와 정계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해도 라이트를 켜고 잘 인도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국민의힘의 또 조속한 입당을 결정한 것이 지금 생각해도 이게 아주 잘한 결정이 아니었나(싶다). 정치라는 것은 당에 들어와서 당을 통해 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도 당을 통해 이뤄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 시작할 때 밖에 오래 있으라고 권하는 분도 있었지만 당에 들어와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운 것에 후회가 없다.
가슴 아팠던 건 국민들께 왜 저런 소리를 하느냐는 비판에 봉착했을 때. 참 정치라고 하는 것은 자기 마음과 또 그것이 표현되어서 국민들께 들릴 때 받아 들여지는 것과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엄연한 현실이 있는데, 그걸 배우는 과정이 어려운 과정이었고 하여튼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첫 일정과 광주 방문은 어떻게 계획하는지.
▲아직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았으니까 당분간 우리 국민캠프에서 광주 방문 일정하고 시작하면서 할 일정들을 곧 아마 기자들에게 발표를 할 것이다. 일단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계신 분들을 먼저 찾아뵙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광주 방문 계획은 지금 또 광주에 계신 우리 당 관계자들하고도 얘기하고 있어서 아마 곧 일정 발표할 것이다. 한 1박2일 정도로, 당일 날 갔다 오진 않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선에서 넘어야 될 산도 많이 있을 것 같다. 배우자 관련 수사, 고발사주 공세도 강화될 거 같은데 어떻게 대응할 건지.
▲ 워낙 말이 안 되는 얘기라서 대응할 필요 자체를 못 느낀다. 지금까지 가족에 대한 것을 1년6개월을 했는데. 이런 정치공작이나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하게 되면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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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후회 되는 게 없다 했는데, 지금은 있나?
▲ 저는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공인이 말을 한번 한 이상 후회해야 무슨 소용 있겠나 이런 생각이다. 제가 받아들이는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좀 납득하기 어려운 말도 했기 때문에, 후회한다면 후회되는 게 한두개뿐이겠습니다마는 후회보단 책임져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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