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에 참석해 '한국경제 팬데믹 극복의 K-드라마'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에 참석해 '한국경제 팬데믹 극복의 K-드라마'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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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경제설명회(IR)를 열고 '오징어 게임'과 '누리호'를 예로 들며 한국 경제의 저력에 대해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HSBC, JP모건, 슈로더, 골드만삭스 등 런던 주재 주요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임원을 대상으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말문을 열었다.

영어로 30분 가량 기조 발표를 진행한 홍 부총리가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오늘 참석한 사람 중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느냐고 묻자 투자자의 3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최근의 K-드라마 열풍은 하룻밤 사이에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지난 수십 년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도 오징어 게임의 탄생처럼 난관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고 강력한 경제 회복력,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경제방역,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미래 대비 등 3가지 화두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성과를 홍보한 뒤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한국은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나라가 됐다"며 지난 30년 동안 우주개발에 힘써온 국가로서 "엄청난 진전"이라고 자신했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홍 부총리는 "한국은 지금까지 직면했던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해졌다"며 "누리호 성과와 같이 한국 경제의 성공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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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질의응답까지 마치고 나서 설명회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조선 시대 암행어사가 항상 지니고 다녔던 마패와 유척(鍮尺)을 선물했다. 유척은 세금으로 쌀을 걷거나, 빈곤층에 쌀을 나눠줄 때 지방관리가 됫박의 크기를 바꿔가며 착복하지 못하도록 암행어사가 사용하는 청동으로 만든 자다. 그는 유척은 암행어사가 갖고 다니는 형평과 공정의 척도였다"며 "공정, 형평, 정의는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이자 정부를 운용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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