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신고가 이끈 '테슬라 효과'…국내 증시 영향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3대 증시가 또 다시 역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보다 테슬라 효과가 투자심리를 더 자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613.6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오른 3만5913.8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내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른 관망세 속에서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일부 대형 기술주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테슬라(8.49%)는 네델란드에 있는 10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다른 회사 차량이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소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른 지수도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MSCI 한국 지수ETF는 0.44%, MSCI 신흥지수 ETF는 0.79% 상승했다.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8.72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2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등 실적 발표 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호주 RBA 통화정책 회의와 한국 금통위 의사록 공개 등 FOMC를 앞두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에 따라 금리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1일 발표된 한국의 10월 수출이 전년대비 24.0% 증가했다. 자동차(-4.7%)와 차부품(-1.2%)을 제외한 반도체(+28.8%), 석유화학(+68.5%), 가전(+13.9%), 2차전지(+1.4%) 등 나머지 15대 주요 품목들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공급난의 여파가 국내 수출 산업에 제한적이 영향만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공급난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요인을 고려하면 오늘 국내 증시는 11월 FOMC 경계심리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8.5%), 포드(5.1%) 등이 전기차 사업 투자 확대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오늘 국내 자동차 및 2차전기 관련 업종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러쎌2000 +2.7%) 장세가 전개됐다는 점은 국내 중소형주 업종에도 긍정적인 주가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연이은 급등세를 보였던 일부 신기술 관련 테마 업종에서는 단기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주가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 신고가 랠리와 한국 수출 호조에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FOMC 경계심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11월 FOMC에 대한 컨센서스는 구체적인 테이퍼링 규모와 일정(내년 중반까지 종료)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가 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