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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역전우승 "18번홀 버디 봤어?"…"한국 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 합작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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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일 8언더파 폭풍 샷, 연장 첫번째 홀 우승버디, 임희정 2위 '눈물'

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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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24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ㆍ672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 뒷심을 앞세워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과 공동선두(22언더파 266타)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난 11일 파운더스컵에 이어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이 30만 달러(3억5280만원)다.

고진영에게는 무엇보다 넬리 코다(미국)의 휴식을 틈 타 ‘넘버 1’에 등극한다는 게 의미있다. "한국 선수 LPGA투어 통산 200승째 주인공"이라는 또 다른 뉴스를 곁들였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무려 33년 세월이 흘렀다. 박세리(44)가 25승, 박인비(33ㆍKB금융그룹) 21승, 김세영(28ㆍ메디힐) 11승 등 48명이 합작했다.


고진영은 4타 차 2위로 출발한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2~4번홀과 7~9번홀 등 두 쌍의 3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후반 12, 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연장 전 ‘우드 샷’이 하이라이트다.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가볍게 마침표를 찍었다. "2등은 하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쳤다"며 "1주일 정도 컨디션을 조절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남은 2개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임희정은 4언더파로 분전했지만 2위에 만족했다. 나흘동안 보기없는 퍼펙트 플레이가 나왔지만 ‘고진영 벽’을 넘지 못했고, ‘LPGA투어 직행티켓’이 날아갔다. 김아림(26)과 이다연(24ㆍ메디힐), 안나린(25),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 전인지(27ㆍKB금융그룹)와 유해란(20ㆍSK네트웍스)이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다. 2019년 우승자 장하나(29ㆍ비씨카드)는 공동 14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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