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상한 기업 229社 심사했더니…90% 회계처리 위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금융감독원은 상장사 168개와 비상장사 61개 등 229개에 대한 혐의 심사 및 감리를 진행한 결과 208개 기업(90.8%)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혐의심사는 회사의 회계오류 수정이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민원 및 제보, 감독·검사 업무 수행과정에서의 위반 혐의 발견, 중앙행정기관 등의 감리 의뢰한 기업에 대해 심사하는 제도다. 최근 5년간 총 229개 기업에 대한 혐의심사가 이뤄졌으며, 회사의 회계오류 자진수정 50.2%(115개)과 감독·검사업무 중 인지 18.4%(42개), 심사·감리 중 인지 14.0%(32개), 민원·제보 접수 8.3%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혐의심사 결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은 고의가 44개사(21.1%)였고, 중과실은 59개사(28.4%) 과실은 105개사(50.5%)로 집계됐다. 민원·제보에 의한 혐의 심사·감리의 경우 고의 지적률이 72.2%에 달했고, 오류수정의 경우 고의 지적률이 9.0%에 그쳤다.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 왜곡이 있는 중요 위반은 지적회사의 82.7%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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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회계처리위반이 확인된 상장사 등 202개사를 조치했다. 63개 회사에 대해선 332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13개는 4억4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35개사의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통보했고, 45개사의 임원이나 대표이사는 해임을 권고했다. 134개 회사의 감사 소홀 책임을 물어 감사인 151개사 및 공인회계사 338명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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