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AI 연구소 '딥마인드' 첫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세돌 9단과 대국한 인공지능(AI) 알파고를 만든 알파벳의 '딥마인드'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2020년 4380만파운드(약 709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딥마인드의 매출은 2억6550만파운드에서 8억2620만파운드(약 1조3375억원)로 3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런던에 본사가 있는 딥마인드는 2019년에도 6490만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AI)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급증이 장부상 조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딥마인드가 많은 매출원을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모든 수입이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불한 내부 서비스 대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딥마인드는 구글과 유튜브 등 알파벳 산하 기업에만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민간 기업이나 소비자와는 직접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딥마인드는 세계 최고수준의 AI 연구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연봉 1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어 인건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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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는 2020년 기준 몇 명을 추가 고용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딥마인드의 직원수는 약 10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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