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하대,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센터 송도에 유치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들어선다. [인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환경부의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유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수도권 미세먼지에 대해 조사·분석하고 연구, 교육·홍보 활동을 벌여 국민 건강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들어서며, 환경 분야의 우수 교수진과 연구진이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참여한다.

환경부는 센터 운영비로 매년 4억6000만원을 제공하며 프로젝트별로 개별조사·연구 비용 등 별도 사업비도 지원한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소, 산업단지, 항만, 공항 등 다양한 환경오염 배출원이 있다.

또 중국·몽골 등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에 최적화한 지역으로, 오염원별 미세먼지 배출 특성과 국외 요인 분석·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이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인천이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저감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