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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보이저엑스 한자리에…SKT-스타트업과의 만남

최종수정 2021.09.16 09:42 기사입력 2021.09.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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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x 2021 컨퍼런스 개최
15~16일 이틀간 개최
대표 AI 스타트업 대표들 참석

SKT 데이터 공유 계획 밝혀
서비스명은 '퍼즐(가칭)'
NHN·SK하이닉스 등도 참석

우리나라 AI 스타트업 대표들이 SK텔레콤이 개최한 'ai.x 2021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규병 튜닙 대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노정석 B팩토리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우리나라 AI 스타트업 대표들이 SK텔레콤이 개최한 'ai.x 2021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규병 튜닙 대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노정석 B팩토리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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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0년 후에는 인공지능에게 노벨 과학상 뿐 아니라 노벨 문학상도 줘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영화 Her의 인공지능 친구가 초기 형태로 나와 있을 것이다.”(박규병 튜닙 대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들이 SK텔레콤 의 ‘ai.x 2021 컨퍼런스’에 모여 AI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10년 후 전망을 살폈다. AI 챗봇 '이루다'를 만든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와 'AI 성우'로 주목받은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등 대표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SK텔레콤 이 개발 중인 외부 데이터 공유 서비스 '퍼즐(가칭)'도 처음 공개됐다.

SK텔레콤 은 지난 15일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일차에는 우리나라 대표 스타트업들의 현실 진단과 미래 전망이 이뤄졌다. 이날은 ‘AI for X’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노정석 B팩토리 대표는 개막 세션에서 “스타트업이 하기 어려운 AI 빅모델의 경우 기술 확보를 전제로 가치 투자를 많이 받으면 가능할 것”이라며 “(기술적) 문턱이 점점 낮아질 것이고 협업 기회도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의 협력 희망 의사도 밝혔다.


AI 개발의 기초가 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에 관한 SK텔레콤 개발자들의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개발자들은 의료, 언어,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 경험을 공유했다.

개발자들은 “수집한 데이터 간 비교·대조하는 과정을 거쳐 데이터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데이터를 수집·전달하는 과정의 오류를 찾아 수정된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언어 데이터의 경우)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검토가 필요하고 욕설이나 혐오 표현이 끊임없이 생성돼 순화된 표현으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정제하는 건 앞으로도 큰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SKT, 외부에 데이터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 중
김윤 SK텔레콤 CTO가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김윤 SK텔레콤 CTO가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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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들도 제시됐다. SK텔레콤 은 '퍼즐(가칭)'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사내의 데이터를 영역별로 가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API와 서비스 형태로 외부에 공유하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데이터로 개발한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를 개인·사회·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API나 웹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의 AI 반도체 ‘사피온’의 협력 파트너 NHN,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사업자 싱클레어의 방송그룹인 캐스트닷에라, SK하이닉스 전문가와의 대담도 이어졌다.


김주환 NHN의 이사는 “사피온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여 정부의 실증 국책 사업을 추진 중이며 SK텔레콤 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N은 향후 실증 사업을 통해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미지 품질 개선 서비스, 실내에서의 이미지 포지셔닝 시스템, 엑스레이 데이터를 통한 뼈 나이 분석 등의 서비스를 검증·상용화할 계획이다.


캐스트닷에라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게이지는 “사피온이 AI 추론에서 기존 GPU 대비 매우 효율적이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작은 인프라로도 실시간 고화질로 변환하는 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다음 버전의 사피온을 적용하면 싱클레어가 미국에 구축하는 대규모의 실시간 AI 방송이 저비용, 저전력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차인 16일엔 산업AI, 바이오AI, 안전AI, AI 적용 사례 등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은 비전문가가 진행해 일반인이 AI에 대해 궁금해하는 점을 다양하게 질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의 AI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7일부터는 로그인 없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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