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20 수송기 개조한 공중급유기 공개 임박
中 주하이 에어쇼 28일 개막…윙룽Ⅱ 등 최첨단 무기 선보일 듯
올해 2035년 군 현대화 원년 강조, 에어쇼 중국 공군력 과시의 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최대 에어쇼인 '주하이 에어쇼'가 열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광둥성 주하이 국제 에어쇼 센터에서 제13회 주하이 에어쇼(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하이 에어쇼는 항공우주 분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등 군용기를 전시, 중국 공군력을 과시하는 장이기도 하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주하이 에어쇼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된 바 있다.
주하이 에어쇼 조직위원회는 미국과 영국, 독일, 러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 40여 개국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100대의 항공기가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또 육해공 각 분야별 최첨단 항공 장비가 전시되며 전자 관련 전시관도 별도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선진커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대변인은 "중국군은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추진한다"면서 "올해는 중국 공군 현대화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에어쇼를 통해 조기 경보, 공중 타격, 대공방어, 미사일 요격, 전략 수송 및 지원 등 중국 공군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첸사오 중국 군사항공 전문가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군은 그동안 첨단, 대형, 장거리 군용기가 부족한 전술 부대였다면 현재의 중군 공군은 전략 전술을 펼 수 있는 군용기를 갖췄다"면서 조기 경보기와 공중 급유기, 전자전 항공기, 정찰기, 무인기와 같은 특수 임무 항공기의 지원을 받는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에어쇼에서 J20 스텔스, Y20 수송기, Z-20 헬리콥터 등 중국 최신예 군용기가 전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지난 2019년 국경절 열병식에서 선보인 Z-20 헬기의 해군형(대잠헬기)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WS-10 타이항 터보팬 엔진' 개량형이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엔진은 중국 주력 전투기 J-11D 전투기에 탑재된 엔진이다. 이 엔진은 추력이 낮아 여타 J 시리즈 전투기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성능 개선형 엔진이 함재기인 J-15 전투기 등에 탑재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환구시보는 군사용 무인비행기(드론) 윙룽Ⅱ, LY-70 대공 미사일, M20A/B 지대공 미사일, Y-20 공중 급유기 등 중국의 최첨단 무기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환구시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Y-20 대형 수송기를 개조한 공중 급유기가 이번 에어쇼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의 C-17 수송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Y-20의 평균 운항거리는 7800㎞에 달하며, 최대 적재 중량은 66t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