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號 '초일류 신한' 향한 문화 대전환 닻 올려(종합)
"고객이 바라는 모습에 맞춰 미래의 꿈 다시 정렬할 때"
창립 20돌 '더 쉽고 편안한,더 새로운 금융' 新 비전 선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최초 순수 민간자본의 금융지주로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신한금융은 지난 20년간 급속도로 몸집을 키우며 국내 리딩금융그룹을 넘어 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 56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10배 이상 성장해 626조원에 이른다.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2조원을 훌쩍 넘었다.
◆'선장' 조용병, '문화 대전환' 출사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했다. 조 회장은 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이 바라는 금융의 진정한 모습에 맞춰 신한이 달성해야 할 미래의 꿈을 다시 정렬할 때"라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신한금융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개최한 ‘신한문화포럼’을 통해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고객, 미래, 직원의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재창조(리부트·RE:BOO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보다 고객 관점의 가치를 담은 비전을 만들기 위해 그룹 비전 리부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10대부터 60대까지 500여 명의 고객 및 임직원 설문조사, 외부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적으로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도출했다.
신한금융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는 고객이 금융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 편리성, 안전성, 혁신성을 모두 담았다. 특히 ‘더’라는 표현에는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신한만의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금융을 더 가깝게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편안한 금융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금융을 제공, 고객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하겠다는 신한의 약속을 보여준다. 더 새로운 금융에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창조적으로 연결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일류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신한의 다짐을 담았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새로운 비전이 조직 내 빠르게 정착되고 임직원의 생각과 행동에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뉴 비전 구동체’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대외 광고·IR·대고객과 직원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일류 신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 문화 대전환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우선 본질이 아닌 관행을 과감히 제거하는 삭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관점의 고민 없이 형식에 치우치거나 틀에 박힌 모습이 있다면 주저없이 지우고, 리더들의 결단과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읽힌다.
그는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신한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새롭게 정렬하자"며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키워가며 시장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자"고 피력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한금융의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조 회장은 새로운 비전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했다.
원본보기 아이콘◆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선 '신한'= 조 회장은 이날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신한금융 역사가 시작됐던 장소에서 재현했다.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열겠다는 결연한 다짐이 가득했던 당시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다.
1982년 3개 지점으로 시작한 신한의 작은 꿈은 2001년 6개 그룹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렇게 시작한 신한금융의 역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것이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 등 16개 그룹사와 글로벌·글로벌투자금융(GIB)·고유자산운용(GMS)·퇴직연금·자산관리(WM) 등 5개 매트릭스가 대한민국 금융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창립 당시 56조3000억원 주순의 자산은 10배를 훌쩍 넘어 626조430억원에 달하고, 순이익도 2210억원에서 2조4958억원으로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금융의 지도도 바꿔놨다. 글로벌 채널은 40배가 늘었고, 현지 채용 직원은 60배에 가깝게 증가했다. 특히 신남방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베트남에서는 외국계 1위 은행에 올랐다. 그룹 전체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손익은 지난해 말 기준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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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최근 ESG 경영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ESG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통한 친환경 추진 체계 강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 ▲신뢰 경영 체계 확립을 목표로 그룹 ESG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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