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악플러 이어 유튜버도 고소…"동거인 사생활 허위사실 유포" (종합)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31일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과 김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A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 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의 사생활을 주로 다뤄 온 A채널이 이달 중순 최 회장과 김 대표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김 대표의 학력과 과거사, 친족 관계 등 사생활 전반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채널이 방송한 내용은 수년 전 일부 악플러들이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과거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난 상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51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 가운데 20여명이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회장에게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한 3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유죄가 확정됐으며, 일부는 1억원이 넘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올해 2월 개설된 A채널은 그동안 '000 충격 고백' '000 충격 근황' 등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명 인사의 이혼 사유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 A채널은 현재 1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 회장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영상물은 현재 조회수가 142만회에 달한다.
최 회장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가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A채널과 같은 유튜브 채널이나 가짜뉴스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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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자신과 가족, 지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허위이며 최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법원 판단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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