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에 5조원 편성
글로벌 백신펀드 2년간 1조

정부가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30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864만1079명으로 전체 인구의 55.8%에 해당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가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30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2864만1079명으로 전체 인구의 55.8%에 해당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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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사용할 코로나19 백신 9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한다. 국산 백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2년간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예산안에 따르면 백신·방역 등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을 위한 예산이 올해 8829억원에서 내년 5조6376억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에 활용된다. 우선 정부는 예산의 대부분인 2조4079억원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해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8000만회분을 구매한다. 개발에 성공하는 국산 백신 1000만회분 선구매에도 1920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해 민간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시행비로 4057억원, 접종물품비·백신유통비로 1474억원도 각각 배정했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대응해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 방역 지원에 1조535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 96조9377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89조5766억원보다 8.2% 증액된 것으로, 2년 연속 전체 정부 예산의 16% 규모다.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와 비교해 6.7% 늘어난 80조8171억원, 보건 분야는 16.8% 증가한 16조1206억원이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산 백신 개발 사업에 274억원을 투입한다.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활용돼 주목받는 신기술인 mRNA 기반의 백신 임상지원에 105억원을 편성했다.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와 향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높은 메르스, 사스 등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백신 기반기술을 확대하는 데는 121억원을 쓴다.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에는 553억원을 책정했다. 이 중 500억원은 백신 개발·생산기업 투자를 위한 정책펀드 자금 조성에 투입된다. 2023년까지 2년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순차 조성하고, 여기에 매년 국비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원부자재 경쟁력 강화에도 각각 20억원, 33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위기가구 지원 등 긴급복지에는 올해보다 300억원 늘어난 2156억원을 쓰기로 했다. 시범사업에 들어가는 한국형 상병수당에도 110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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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대상자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관련 예산은 올해 4조6079억원에서 내년 5조2648억원으로 늘었다. 의료급여는 MRI, 초음파 등 의료보장성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예산이 올해보다 4428억원 증가한 8조1232억원으로 책정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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