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해 종이없는 회계서류 전산화 전면 시행
지출내용 등록시 카드영수증 등 거래내역 자동연동…스마트폰 앱으로도 등록가능

 서울시, 9월부터 어린이집 회계서류 100% 전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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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회계관리 프로그램인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9월부터 어린이집 회계관리를 100% 전산화한다. 보육교사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해 보육 외 업무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서울시는 어린이집에서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에 지출내역을 등록하면 지출에 사용된 신용카드의 매출영수증과 계좌 거래내역이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9월부터는 종이서류로 출력·보관해왔던 회계관련 장부와 영수증 등 증빙서류까지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에서 전자문서로 보관·관리가 가능해진다. 회계서류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app) ‘서울 어린이집 회계’로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매번 현장방문을 통해 이뤄졌던 자치구 회계점검도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현장점검에 따른 부담이 줄고, 자치구 담당 공무원은 현장에서 시설·안전점검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어린이집 회계업무 전면 전산화는 그동안 인건비 지원 등 어린이집이 보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지원을 해온데 이은 것으로 보육 현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6월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린이집 업무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각 어린이집에서 회계서류 전산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내년부터는 회계서류 전자문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25개 자치구를 통해 어린이집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 사용교육도 실시한다.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 매뉴얼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부적합하게 처리되고 있는 회계 위반 의심사례를 해당 어린이집에 ‘알림’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법령·지침 인지 부족 등으로 인한 오류를 어린이집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해 투명한 회계집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서울시는 회계업무뿐 아니라 필수적인 보육업무 외에 다양한 행정업무로 인한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육교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공론장에 올라온 의견과 보육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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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돌보는 사람을 잘 돌보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라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돌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아이와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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