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논란, 이재명 측에서 잘 정리해줘야
'끝장토론' 제안한 친문의원 20명, 양극화 문제 해결에 '기본소득'은 비판적
'반이재명 전선'은 부당한 표현…'반기본소득'이 맞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익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내 이른바 친문의원 20명이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양극화 문제를 기본소득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비판적"이라며 "적극 토론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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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김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황교익 씨가)지지자 아니면 이 지사 쪽 인사 추천을 받은 분"이라면서 "이 지사 쪽에서 잘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선 맛 칼럼니스트인 황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 측도 황씨가 평소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을 평가절하했다며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하자, 황씨는 전일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겠다"는 등 거친 말을 쏟아내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그런 식의 공격을 하거나 친일파 비슷하게 공격한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누구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개인적으로 페북에 올리거나 이러면 모르겠는데 공적인 뉴스메이커가 됐다. 더군당의 이재명 후보의 어떤(사람으로 인식됐다)"면서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면 경선판 전체를 완전 왜곡시키기 때문에 그것은 이 지사 쪽에서 잘 정리를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기본소득으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비판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본인을 포함해 이른바 친문의원 20명이 민주당 경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기본소득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 내 후보들이 (양극화 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데, 크게 보면 복지국가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있고 기본소득이 해법이다라는 주장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 의원들 내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이 지사가 혹시 당선이 되면 기본소득은 마치 우리 당의 당론이 되어버린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다"며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정책에 대한 문제는 조금 더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게 한 해에 60조 원이 들어간다"면서 "그런데 60조 원을 만약 예산을 끌어모은다면 그 이후에 왜 이 예산 줄어들었냐, 이 사업해야 한다 하는 논쟁이 임기 내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비판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명 의원 전부 다 그런 생각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며 "비판적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한번 논쟁해보자고 얘기한 거지 찬성하거나 아니면 가치중립이거나 하면 이거를 치열하게 논쟁하자고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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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이재명 전선의 의원 20명'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정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반이재명 전선은) 부당한 표현"이라며 "우리가 인간 전체에 대해서 공격하거나 비판하거나 그거는 맞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을 반대한다, 기본소득이 문제다라는 말을 중시해야 한다. 그것만 갖고 토론하면 된다"며 '반기본소득이라고 하면 되나'라는 사회자 정정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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