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23만명, 3년 반 만에 5만5000명 증가…평균연령 34.1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10개 혁신도시의 인구가 3년 반만에 5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의 평균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에 비해 10살 가까이 젊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1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2018년 2월 수도권 소재 153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이를 수용할 10개 혁신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인구는 22만94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획인구 26만7000명의 85.6%다. 1년 전에 비해선 7.3% 증가했고 ‘혁신도시 시즌2’ 발표 직전인 2017년 말(17만4277명)에 비해선 5만5124명(31.6%) 증가했다.
3년 반 동안 인구 증가율은 경남 1만6882명(108.4%), 충북 1만4136명(89.5%)순으로 높았다. 또 이 기간 월평균 전입자 수는 1312명으로 최근 1년간 1299명과 비교해 큰 추이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6.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약 2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기혼자 기준 53.7%)로 2017년 말 대비 8.4%포인트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전북(16.6%포인트), 충북(15.8%포인트) 순으로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강원(3.7%포인트), 울산·경남(2.1%포인트) 순으로 늘었다.
공동주택은 계획(2030년 9만520가구)대비 93.2%인 8만4328가구가 공급됐다. 2017년 말 대비 1만9222가구(29.5%) 증가했다. 경남 6639가구(117.4%), 충북 5402가구(79.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학교(초·중·고)는 총 47곳, 유치원은 42곳, 어린이집은 278곳이 운영 중이며,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7657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한국에너지공대 착공(광주전남혁신), 가칭 본성고등학교 착공(충북혁신) 및 운남중학교 개교(경북혁신) 등이 예정돼 있다.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인 국립소방병원(충북혁신)이 내년 1월 착공하며 세인트병원이 개원(강원혁신)했고, 연합병원(경북혁신) 및 연세병원(대구혁신)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완주는 올해 초 준공됐고 대부분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셔틀’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와 민·관 협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플랫폼을 구축,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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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섭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기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수요에 맞춘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높은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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