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에 앞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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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해군 여군 A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13일 국방부 관계자는 백그라운드브리핑을 통해 서 장관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 과거 유사 성추행 피해 사례 ▲ 생전 피해자의 추가적인 피해 호소 여부와 조치사항 ▲ 2차 가해 및 은폐·축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 편성하고,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A중사는 지난 5월 27일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런데 A중사의 요청으로 사건이 정식 접수된 건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난 8월 7일이다. 사건 발생 직후엔 자신의 성추행 피해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부대 관계자 1명에게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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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A중사가 왜 사건 발생 두 달여 후 정식 접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A중사의 심경 변화가 그 사이 부내 내 회유 시도 등 2차 가해에 따른 것일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군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때도 직속상관들이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한 바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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