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애자 감독관이 김연경 선수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노컷브이 영상 캡처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애자 감독관이 김연경 선수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노컷브이 영상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배구선수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 강요' 등 무례한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사퇴했다.


유 부위원장은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8월9일 여자배구 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팬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 직책을 사퇴하고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도 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해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공항 내 언론 인터뷰 시 발생한 내용에 대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배구팬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김연경 선수에게 무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김연경 선수에게 무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여자 대표팀을 환경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을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통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자리였다"라며 "하지만 사회자가 선수단에게 지급하는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메세지에 관한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강조하는 무례한 표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것이 아니었음을 정중히 말씀드린다"라며 "향후 이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AD

앞서 유 부위원장은 9일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 선수와 인터뷰하면서 여자 배구 포상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묻거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재차 감사 인사를 하라는 등 무례한 인터뷰를 진행해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