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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 직장 내 괴롭힘 있었다…서울대 "고인과 유족에 깊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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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청소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대학교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족, 그리고 피해 근로자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족과 피해 근로자 분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행정(개선)지도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근로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난 6월 발생한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에 관해 청소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가 지난달 30일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서울대 기숙사 안전관리팀장이 청소 노동자에게 업무상 관련성이 없는 필기시험을 보도록 한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노동부는 서울대에 조사 결과를 통보하면서 청소 노동자 대상 필기시험 등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을 즉시 개선하고 재방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공동행동'은 노동부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서울대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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