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9.1% 성장률 전망
백신·코로나 지원금 효과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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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경기가 올 2분기 정점을 기록한 뒤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경기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9.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해 여름을 제외하면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GDP가 올 2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 다시 하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WSJ는 전했다.


올 3분기에는 성장률이 7%를 기록하고 내년 2분기에는 3.3%로 떨어지며 경기 확장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 6.9%를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3.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배경으로 올 초 폭발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한 사업장 영업 재개, 백신 접종 확대와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투입 등의 효과가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우리가 경기 정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경기 확장세가 더 진정되는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이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실직한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대거 구직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취업하면서 발생하는 소득 증가분으로 소비 활동도 같이 늘어나면서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시민들의 연간 평균 저축금액이 지난 5월 기준 2019년 5월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소비 여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연방정부가 지난 15일부터 저소득층 가구에 미성년자 자녀 1인당 최대 300달러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이 역시 시민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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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과 고용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우려되는 고용시장의 수요·공급 불균형 등은 경기 회복 과정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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