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상 8600여명
안전사고가 46% 가장 많아
정신건강 등 포함 용역발주

한해 다치는 경찰관 2000명…건강 가이드라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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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직업건강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경찰공무원 직업건강 가이드라인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그동안 경찰관의 우울증·수면장애 등 특정 건강 상태를 측정한 단편적인 연구만 있었을 뿐 근무 환경과 건강 간 상관관계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교대근무 형태와 근무환경 등 직무별 환경조사를 통해 경찰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해환경 요소를 확인하고 이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체적 영향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장해 관련 내용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경찰관의 건강상 위험을 조기에 확인·예방하기 위한 특수건강검진 항목·주기 등 개선방안을 찾고, 최적의 근무 형태를 도출해 경찰관 건강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공무 중 다친 경찰관은 8669명에 달한다. 2017년 1630명, 2018년 1831명, 2019년 2075명으로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현장 활동이 줄면서 1266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1~4월 공무 중 다친 경찰관은 5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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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공상 사유는 안전사고가 4012명(4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인피습 2493명(28.7%), 교통사고 1929명(22.3%), 질병 235명(2.7%) 등 순이었다. 근무체계상 야간·교대근무를 피할 수 없고, 밤샘 긴장 근무와 노상 근무, 범인과의 대치와 사건·사고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경찰관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부서별 건강위해 요소를 확인하고 경찰관 건강검진체계 재구축 등 향후 경찰관 건강지원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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