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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미루고 행사 취소…호텔업계 한숨

최종수정 2021.07.16 12:10 기사입력 2021.07.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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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미루고 행사 취소…호텔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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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이후 호텔마다 예정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결혼식도 대부분 연기되면서 연회장이 텅 비었다. 뷔페 등 식음업장 역시 오후 6시 이후 예약이 대거 취소되고 있어 여름 성수기 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연회장 행사 30건→0건"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A 특급호텔에선 이번 주와 다음 주 예약된 행사 30건이 모두 취소됐다. 웨딩 역시 예정된 7건 중 3건만 진행되고 나머지 4건은 연기됐다. 호텔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예식이 친족 범위 내 49인까지만 허용되면서 절반 이상이 계획된 예식을 연기했고, 나머지 3팀은 울며 겨자 먹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B호텔 관계자는 "웨딩은 대부분 연기됐다"며 "거리두기 4단계 기간에 웨딩 건수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제한되면서 뷔페 등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C호텔 관계자는 "4인 예약의 경우 테이블을 떼서 2인씩으로 변경해도 되냐는 문의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호텔 관계자는 "호텔 바(Bar)의 경우 그간 오후 10시 영업제한으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며 "자정(밤 12시)까지로 완화돼 이제 본격 영업을 하나 했는데, 다시 사태가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여름 성수기 홍보도 조심스럽다"

숙박과 관련해서도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취소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호텔업계 설명이다. 제주의 한 호텔 관계자는 "취소 건이 발생하면 이내 다른 예약건으로 메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체 예약 등이 있지 않은 이상 큰 영향은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속초의 한 호텔 관계자 역시 "취소건은 평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직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취소 위약금 등에 대한 기준이 호텔이나 예약 방식마다 달라 휴가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 특급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직접 예약한 경우 대체로 예약일 3일 전~하루 전엔 위약금 없이 100% 환불받을 수 있지만 숙박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랫폼 사업자를 통한 예약은 각 사이트 기준에 따라야 한다.

이달 하순 여름휴가를 계획한 직장인 E씨는 "아이도 함께 하는 여행이라 취소하려 했지만 숙박 취소 위약금이 이미 50%를 넘은 것을 보고 그냥 강행키로 했다"며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위약금을 개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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