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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신세계 강남점 본관 10층 아동 코너 판매 사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날 해당 층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원은 지난 11일 정오부터 오후 8시40분, 12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에 근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층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화점별 집단감염 확진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 총 160명이다. 이는 최근 발생 집단 감염만 따진 수치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종사자 102명, 방문자 25명, 가족과 지인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대형유통업체 종사자들에게 자율 선제검사를 요청했다.

업계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가 확인되면 즉시 휴점하는 한편, 영업재개 후에도 QR 체크인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영업을 재개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로 최소화하고, 식품관의 경우 모든 직원이 확진 여부와 상관 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식품관 매장은 전원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전신을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 고객 출입구 13곳에 QR 체크인 등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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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직원 및 고객 방역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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