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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서울대 학생처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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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고 보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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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에 직장 내 갑질이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과 관련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박 글을 올렸던 구민교 학생처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구 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책임을 지고 학생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구 처장은 오전 학교 측에 학생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사표 수리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SNS에 "한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게 역겹다" 등 표현을 담은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고, 논란이 되자 학교 측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규탄 성명을 내고 "학교는 당연한 분노를 불순한 의도로 왜곡, 폄훼하는 것을 멈추고 더 이상의 노동자를 떠나보내지 않기 위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처장, 생활관 부관장, 그리고 행정대학원 B 교수까지 서울대학교 당국을 구성하는 보직자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노사 공동조사단을 통한 진상규명에 협조하고 군대식 노무관리를 시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며 고인과 유족, 노동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등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전까지 우리는 정당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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