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E·S·G 열풍…상반기 온라인·친환경차 구매량 ↑
시니어세대 온라인 구매 비중도 늘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고차 시장에도 ESG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구매(E-commerce), 시니어층의 온라인 이용(Senior), 친환경차(Green) 판매량이 늘고 있어서다.
국내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올해 상반기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 온라인 구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이 43.1%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케이카에 따르면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이후 증가하기 시작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 39.2%였던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이달 들어 45.7%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케이카 측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정보를 확인 가능하고, 간편결제와 배송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50대~70대 시니어 층의 온라인 구매도 늘고 있다. 케이카 분석에 의하면 홈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는 MZ(1980년대~2000년대생)세대가 52.6%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론 소폭 감소했다. 반면 50~70대 시니어층의 구매 비중은 20.6%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늘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지고, 가족간 리버스 멘토링(젊은 세대로 부터 문화를 배우는 것)이 활발해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친환경 중고차 구매도 크게 늘었다. 케이카의 홈서비스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0% 가량 늘었는데, 이는 최근 현대차 코나EV, 한국GM 볼트EV, 기아 니로 등의 중고차 공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유가가 빠르게 올라 높은 연비가 장점인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상반기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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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상반기 케이카 홈서비스 베스트셀링카론 국산차 중엔 현대차 그랜저IG가 꼽혔다. 이외 쉐보레 스파크, 현대차 아반떼AD,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현대차 그랜저 HG가 2~5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중엔 BMW 3시리즈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으며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벤츠 C클래스, BMW 1시리즈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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