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은 허리 질환이고, 가장 많이 당하는 부상은 어선에서 작업하던 중 미끄러지는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어업인 질병과 손상 경험 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어업활동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전체의 5.3%, 어업활동 중 다쳐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로 집계됐다.


1년에 하루 이상 질병으로 쉬었던 어업인 중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걸린 경우가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허리(35.5%)가 가장 많았다. 무릎은 16.8%, 손·손목은 15.7%, 어깨는 13.2%로 뒤를 이었다.

근골격계 질환 다음으로는 소화기계와 간질환(9.1%), 순환기계 질환(8.0%) 등을 많이 앓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불편한 자세'(2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트레스(17.5%), 반복적 동작(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13.0%), 장시간 근무(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 중 상처를 입어 1년에 하루 이상 휴업한 적이 있는 어업인들은 넘어짐이나 미끄러짐 사고(52.0%)를 가장 많이 겪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신체반응이 29.9%로 집계됐다. 충돌·접촉사고(5.6%), 협착·감김사고(3.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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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손상은 작업 전·후보다는 작업 중(77.8%)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 중인 어선(43.1%), 양식장(29.2%), 갯벌(14.1%), 정박한 어선(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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