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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광 되찾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이어 시총 2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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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람코 시가총액 추이  [사진 제공= 블룸버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람코 시가총액 추이 [사진 제공=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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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이크로스프트가 지난해 애플에 이어 미국 상장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우를 기반으로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모바일 시대 변화의 흐름에 쫓아가지 못 하며 뒤처지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의 옛 영광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014년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바일 컴퓨팅 등에 집중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선도적 기술 기업으로 되살렸다고 평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증가율 24%를 기록하며 마이크소프트 주요 사업부 중 최대 매출 사업부로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33.8%로 늘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19%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보다 나은 수익율을 기록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빅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반독점 규제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 덕분에 인수합병과 생산 확대를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힐러리 프리슈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클라우드,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을 잘 해내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매력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평했다. 그는 "경제 봉쇄 조치 해제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1조달러를 달성한지 2년 만에 주가를 두 배로 불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 중이며 매도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한 명도 없다.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11% 높다.


에드워드 존스의 로건 퍼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시장에 참여하면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장기 전망도 밝다"고 평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과정을 살펴봤을 때 2조달러 시가총액은 정당해 보이며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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