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남도 소방본부가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를 15개 시·군별로 각각 배치해 운용한다.
도 소방본부는 17일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출고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선 대형 구급차 1대가 추가 도입·공개됐다.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는 15인승 버스를 개조한 대형 4대와 11인승 승합차를 개조한 일반형 12대 등 16대로 운용되며 대형은 보령·아산·서산·논산에 투입하고 일반형은 나머지 시·군에 배치된다.
도 소방본부는 각 구급차에 차선이탈 경보와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를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응급분만 세트와 고급형 심장충격기 31종 71점의 장비도 탑재했다.
또 임산부 충격 완화를 위한 전동들것과 신생아 안전 확보를 위한 추락 방지 시트를 설치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배치는 임산부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는 농어촌 지역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8년 12월 충남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지난달 말 기준 긴급구조시스템에 등록된 지역 임산부는 1만1453명(다문화가정 429명 포함)이며 2018년~올해 5월까지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 이용건수는 총 9034건으로 집계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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