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과 잠시 안녕…7월부터 '치유캠프' 운영
중고생 대상 11박 12일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초등학생 대상 가족치유캠프도…사후관리까지 제공
7월부터 방학 중 집중 운영, 저소득층은 무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캠프를 운영한다.
16일 여가부는 중고생 대상 기숙형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와 초등학생 대상 가족치유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치유캠프는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에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단절된 곳에서 자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7~8월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여가부가 발표한 '2021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조사' 결과 18%인 22만6000여명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7월부터 11월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총 16회 진행된다. 중고생 청소년의 개인별 과의존 정도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 등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정 내에서 사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가족상담 등도 운영한다.
가족치유캠프는 7월부터 10월까지 2박3일간 진행되며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집단상담, 부모 교육, 지역별 특색 활동 등 청소년의 사용 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1~2개월 간 참가 가족에게 청소년집단상담, 부모교육 등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참가자 모집은 6월부터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받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나 청소년은 지역별 운영기관(붙임 참조) 또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문의하면 된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이외의 청소년은 식비 일부를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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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치유캠프 시작에 앞서 17일 오후 상설치유시설인 전라북도 무주 소재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방문한다. 정 장관은 청소년들과 만나 과의존으로 인한 어려움을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캠프 안전 관리나 방역상황 등을 점검하고 치료 효과 제고를 위한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도 청취한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과의존으로 자기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치유캠프 참여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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