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잡아라"…카드업계, 골프 특화 카드·서비스 경쟁
KB국민카드, 그린재킷 체크카드 출시…골프업종 5%할인
신한카드, 골프 특화 프리미엄 카드 '라베 카드' 선보여
현대카드는 프리미엄카드 대상 골프 특화서비스 준비중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사들이 잇따라 골프에 특화된 카드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 영향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점 등 골프 관련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를 이날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 없이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 ▲골프관광(그릿재킷투어) 등 골프 관련 3개 업종에서 각 영역별로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원까지 5%가 할인된다.
주유소(충전소 제외)의 경우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료 자동 납부는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5만원까지 5%가 할인된다. 골프 업종과 주유소, 보험료 자동납부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되는 월간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누릴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골프 특화 프리미엄 카드인 '신한카드 라베'를 선보였다. 연회비 19만7000원(국내전용)의 이 카드는 골프관련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이동경로와 소비행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매년 3가지 기프트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프트옵션은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다.
카드 이용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골프장 및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서 1500원당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요식업종과 모든 주유소에서 이용하는 금액도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그 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카드인 블랙·퍼플·레드 회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 스페이스를 열고, 레슨비를 내면 프로 골프선수로부터 골프 레슨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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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갈라놓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차별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4670만명으로 2019년(4170만명)보다 1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씩 늘고 있다. 여기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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