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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전체를 바꾼다"…삼성·LG, '맞춤형 가전' 해외서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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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홈·오브제컬렉션
북미·유럽·중국·동남아 등 출시 본격화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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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가 맞춤형 가전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비스포크 홈(삼성전자)'과 '오브제컬렉션(LG전자)' 가전제품군을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 잇따라 선보이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과 북미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오븐레인지·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남아에서도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드레서와 무선청소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는 '맞춤화·모듈화·세련된 디자인'을 콘셉트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방을 비롯한 집안 곳곳을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도록 가전제품의 색상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3가지 유형의 제품에 8가지 도어 패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도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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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가전제품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로 해외 판매의 성과를 가늠하는데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국내 판매량의 70% 이상을 비스포크 냉장고가 차지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빌트인에 익숙했던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도 가전제품을 실내 인테리어에 따라 손쉽게 꾸미고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LG 오브제컬렉션[사진제공=LG전자]

LG 오브제컬렉션[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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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공간 인테리어 가전을 지향하는 오브제컬렉션을 해외로 확장했다. 지난달 말 중국에 정식으로 출시한 냉장고가 첫 걸음이다. 제품 외관은 초록색과 은색, 검은색 등 3가지 색상을 제공하고 패널은 민트, 핑크, 베이지, 은색 등 4가지로 구성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가전시장은 자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색상도 중국인들의 취향이 워낙 뚜렷해 공략이 쉽지 않았다"면서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오브제컬렉션은 냉장고와 청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포함해 모두 14종에 달한다. 각 제품군에 적용하는 색상도 15가지로 확대했다. 지난 2월 기준 LG 생활가전 구매 고객 2명 중 1명이 오브제컬렉션을 선택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LG전자 는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를 중국에 선보인 데 이어 연말까지 아시아와 유럽으로 시장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의 경우 대개 냉장고를 교체하면서 다른 제품까지 구매를 검토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해외시장에서도 집안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해 오브제컬렉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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