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

한동훈 검사장./강진형 기자aymsdream@

한동훈 검사장./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4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된 한동훈 검사장이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라며 "담담하게 감당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검찰 인사 발표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년 전 공직자로 첫 출근 한 날 평생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상식과 정의는 공짜가 아니니 억울해 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 검사장은 지난해 '채널A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돼 부산고검 차장검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당시 추 장관은 한 검사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서울중앙지검에선 한 검사장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한 검사장의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지난해 7월 소집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절대 다수 위원이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같은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무시한 채 한 검사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수사팀과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의 보고를 묵살하고 결재를 미루다 집단 반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날 검사장급 이상 검사에 대한 인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범계 장관을 만난 김오수 검찰총장은 박 장관에게 한 검사장의 일선 검찰청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장관은 수용하지 않았다.

AD

사법시험 폐지로 올해 초 마지막 연수생이 수료를 마친 사법연수원에는 이후 입소를 미뤄왔던 연수생 한 명이 뒤늦게 입소한 상태다. 하지만 사법연수원 교수 중에는 예전과 달리 검찰 소속 교수가 한 명도 없는 상태로 사실상 부원장 보직만 유지되고 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