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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양 뭐지" 美 퀴즈쇼 우승자 '백인 우월주의 인증' 논란

최종수정 2021.05.18 14:44 기사입력 2021.05.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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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 켈리 도너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가 된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 켈리 도너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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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미국의 인기 퀴즈쇼 우승자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사용하는 손가락 모양을 방송에서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의 인기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우승한 켈리 도너휴가 백인 우월주의자 손모양을 방송에서 인증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켈리 도너휴는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3연승이 확정되자, 오른손을 가슴 쪽에 올려 엄지와 검지는 접은 채 나머지 3개의 손가락을 펴 보였다. 'OK'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뒤집어 눕힌 듯한 모습이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너휴가 TV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라는 것을 인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손모양이 KKK 등 미국 백인 우월단체에서 사용하는 상징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도너휴의 페이스북에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호가 적힌 붉은 색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적 태도로 미국 사회의 분열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이 손가락 인증을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이 손가락 인증을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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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디 역대 출연자 모임 회원 595명은 방송 제작진 측에 백인 우월주의 손 인증을 거르지 않고 방송한 책임을 묻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는 증오와 함께 할 수 없고, 증오와 비슷해 보이는 것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너휴는 퀴즈쇼에서 취한 손 모양은 3승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난 인종주의자가 아니고, 백인 우월주의에도 분명하게 반대한다"며 "(손 모양은) 3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실제 도너휴는 방송에서 첫 번째 승리가 확정된 순간에는 오른쪽 검지 하나를 들어 올려 보였고, 2승이 확정됐을 땐 검지와 중지 2개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여러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 도너휴. 사진=트위터

여러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 도너휴.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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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명예훼손연맹(ADL)은 도너휴의 손 모양을 살펴본 결과 "방송에서 3승을 알리자 손가락 3개를 들어 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손 모양이 특정 사상을 가리키는 걸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도 손 모양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GS25 캠핑 홍보 포스터에 그려진 손모양이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경찰 홍보물, 경기 평택시 공모전 홍보 포스터에도 비슷한 그림이 등장했다는 의혹이 잇따르는 등 손 모양 관련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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