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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백신접종 확대·재정지출 효과에 세계경제 회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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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한은 "美 백신접종 확대·재정지출 효과에 세계경제 회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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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은 16일 "미국의 백신접종 확대와 재정지출 효과에 힘입어 세계경제 회복세가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16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로지역 경제도 3월 이후 백신 접종속도가 빨라진 데다 글로벌 수요가 늘며 회복세가 재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 지출은 1인당 1400달러의 현금 지급, 원활한 백신보급, 경제활동 추가 재개 등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1.2% 감소했던 개인소비 지출은 3월에 3.6% 늘었다. 고용상황은 지난달 다소 주춤했지만, 향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와 경제활동 재개 확대로 회복세는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접종자 수는 4월 들어 크게 늘며 3월 일평균 134만명에서 240만명으로 늘었다. 3월 주요국 산업생산은 독일과 프랑스가 증가 전환했으며 유로지역 소매판매도 2.7%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의 경우 독일은 1.2%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고 프랑스는 2.6% 증가 전환했다.


일본경제는 긴급사태발령의 단계적 해제 등에 힘입어 3~4월중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시현했다. 3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 전환했고 가계소비와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접종 지연 등으로 당분간 미약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일본에선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도쿄,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3차 긴급사태 발령을 연장하고 확대했다. 백신접종률도 지난 10일 기준으로 2.8% 수준으로 한국(7.2%), 미국(45.7%), EU(28.4%) 등에 비해 낮다.


중국경제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성장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4월 수출이 서비스집적회로, 가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서비스업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치를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 한편 물가는 석유·천연가스, 철강 가격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흥국 경제는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5개국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더딘 개선 흐름을 시현했다.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일시적인 경기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백신보급 개선 등으로 그 영향이 지난해만큼은 크지 않을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브라질은 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지속, 재난지원금 지급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회복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5월중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60달러 중반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재정지출 확대, 주요국 백신보급 가속화 등으로 원유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진 데 따른 결과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당분간 일방향으로 급격한 변동을 보이기보다 6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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