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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라도 나서겠다"…'백신 외교' 위해 방미길 오르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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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윌슨 센터 방문…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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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를 위한 자체 사절단으로 박진, 최형두 의원을 12일 미국에 파견한다.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정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야당이라도 직접 백신 외교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백신 동맹 강화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방미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 의원과 최 의원이 미국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센터의 초청을 받은 두 사람은 다음날 출국해 미국 워싱턴에서 일주일 가량 머물며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양국의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 한·미 백신 스와프를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양질의 백신 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 사절단을 제안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더불어민주당은 방미 협력 대표단 구성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부, 국회, 민간 모두가 손 잡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은 백신 외교의 물꼬를 트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사절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문제를 포함해 대북 정책, 인도·태평양 지역 비공식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한·미·일 협력 등 한미 동맹과 관련한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외교 안보에는 여아가 없다는 신념에 따라 국익 차원의 초당적인 '의원 외교'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미 결과는 정부·여당과 공유할 것"이라며 "방미 대표단 파견을 비롯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이 백신 허브가 될 수 있기 위해 야당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백신 외교가 미국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의 가비 아슈케나지 외무장관과 아미르 페레츠 경제장관의 방한을 언급하며 "백신 관련, 이스라엘은 이미 집단 면역을 달성한 국가로 여분의 백신이 있다"며 "한국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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