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경련-美CSIS 공동 웨비나 개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거센 도발이 이어지면서 한미 재계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한미 동맹의 범위를 안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건, 환경,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과 미국 현지 화상 연결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2개월을 맞이해 미국의 전현직 관료 출신 전문가들과 함께 주요 정책방향과 한국의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CSIS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위협, 미중 갈등, 코로나 팬데믹 등 전세계적으로 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안보 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현재 바이든 정부와 문재인 정부 사이 한미동맹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전 앞에서 단합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동맹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美CSIS 공동 웨비나…한미 재계 "北도전 앞서 한미 단합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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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같은 견고한 한미 안보 동맹의 토대 위에서 통상 문제를 비롯해 우주, 글로벌 보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에너지, 인공지능(AI), 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분야로 한미 동맹의 범주를 확대해야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 분야는 한미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산업군이다.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젊은 세대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매튜 굿맨 CSIS 부소장은 "양국 정상이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할 과제가 바로 무역과 기술협력 분야"라고 언급했으며,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바이든 정부의 동맹과 규범 중시 정책이 조기 구체화돼 양국의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담당관이 직접 참석해 비공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 인사가 한국 재계 행사에 직접 연설자로 참여해 한미 관계와 한국 경제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특별 연설을 맡은 박진 한미의회외교포럼 회장은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원활한 외교 통상 발전을 위해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중심으로 분명한 전략적인 선택을 하되 중국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역 내 민주주의, 안보, 경제적인 도전 요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쿼드(4개국 안보협의체)'에 동참해 '펜타(5개국 안보협의체)'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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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도 "올해는 코로나 극복과 세계 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와 첫 정상회담이 예상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에서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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