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완화와 우라늄 농축 중단 거래 제안
6월 이란 대선전 합의하고 싶은 美, 시간 촉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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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복귀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정부가 미국이 먼저 모든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혀 협상이 더욱 난항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월 이란 대선 전까지 핵합의를 마무리짓고자 하는 미국은 더욱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이란 고위관리가 미국이 먼저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이란이 20%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관리는 미국이 모든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2015년 핵합의에 따른 약속을 더욱 축소할 것"이라며 "미국의 시간이 급속하게 촉박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정치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이란에 경제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대신 이란이 우라늄을 20% 순도로 농축하는 등의 핵활동 중단을 요청하는 협상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란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핵협상 논의는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티코는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강경한 입장을 택한 후 6월 이란 대선 전 핵협상 재개를 위한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정부는 6월 이란 대선 이후 이란 내 강경파의 집권을 우려해 대선 이전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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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은 미국의 제재 해제 약속을 믿지 않는다며 미국이 제재를 완전히 철폐해야만 2015년 핵 합의에 따를 것"이라 밝힌 이후 이란 내 대미 강경기조가 강해지면서 협상이 줄곧 난항을 겪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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