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서 세 모녀 숨진 채 발견
현장에서 20대 남성 자해…경찰,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 수사 중

최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세 모녀 피살 사건 관련해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노원 경찰서장에게 보낸 뒤, 받은 접수 완료 사진. 사진=네이트판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최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세 모녀 피살 사건 관련해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노원 경찰서장에게 보낸 뒤, 받은 접수 완료 사진. 사진=네이트판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최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세 모녀 피살사건` 관련해 시민들이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노원 경찰서 서장에게 `강력 처벌을 촉구한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남기고 글을 남기면 문자 메시지로 확인받는 `접수 번호` 등 메시지를 `인증 사진`으로 남기면서 강력 처벌 요청을 독려하고 있다.


28일 네이트판 `10대 이야기` 게시판에 `노원 경찰서 새 하이퍼링크, 새 기사들 링크 추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장에게 바란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글쓴이는 "일가족 몰살 사건이라 우리 관심이 없어지면 목소리 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끝까지 관심 가져주고 목소리 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모녀의 명복을 빌어주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동시에 우리 인권과 관련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더 이상의 스토킹 범죄가 나오지 않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와대 국민청원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와대 국민청원

원본보기 아이콘


글쓴이는 그러면서 1. 청와대 청원 관련, 2. 노원경찰서 서장에게 바란다. 링크, 3. 새 기사들 링크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글 보고 나서 바로 했어! 인증하고 글 쓰는데 시간 얼마 안 걸리니까 다들 하고 오자 쓰니 고마워!", "서장에게 바란다 쓰고 왔어! 길게 안 써도 되니 한 줄씩 `살인범 강력처벌 및 신상공개` 남기자", "내 글하나가 세모녀가는길에 조금이라도 편안하셨으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얘들아 핸드폰 인증 귀찮다고 넘어가지 말고 제발 다들 참여 부탁해 1분도 안 걸려 꼭 부탁해"라며 글쓴이 참여에 화답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 세모녀가 거주하고 있던 곳으로 경찰 폴리스라인이 붙어있다. 사진=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사건이 일어난 현장. 세모녀가 거주하고 있던 곳으로 경찰 폴리스라인이 붙어있다. 사진=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원본보기 아이콘


노원 경찰서장에게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선 네티즌들은 이른바 `강력 처벌 촉구 접수 인증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web 발신] 노원경찰서 서장에게 바란다 게시물에 등록되었습니다. 라며 접수가 제대로 되었다는 문자 메시지가 담겨있다.


앞서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 관계인 A(59)· B(24)·C(2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안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또 현장에서 20대 남성 D씨가 자해로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D씨는 세 모녀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D

이런 가운데 피해 여성 지인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 D씨는 B씨와 온라인 게임을 하다 만난 사이로 이후 B씨에게 일방적으로 교제를 원했고, 거부당한 뒤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D 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