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A 분석
수에즈 운하 통한 해상운송 비중 5% 미만
유가 상승 따른 간접적 영향 수준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에버 기븐'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에버 기븐'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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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큰 배('에버 기븐'호)는 작은 문제일 뿐이다."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졌지만 시장 영향이 '중간 이하'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해상 운송 의존도가 5% 미만인 업계 특성상 유가 상승과 항공 운송 경쟁 열기에 따른 간접적 영향만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소속 닐 모스턴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에즈 운하 사태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미치는 영향은 현재 적음~보통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SA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해 오가는 전세계 스마트폰 관련 물류량은 5% 미만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완제품과 부품들은 항공이나 다른 물류 수단을 통해 옮겨진다. 일례로 '보잉 747' 항공편 하나만으로도 15만개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단 몇 시간 만에 제조 공장에서 창고로 옮길 수 있다.

닐 모스턴 애널리스트는 "영향이 있다면 이는 불안한 유가로 인한 간접적 영향일 것"이라며 "배달 트럭이나 공장의 발전기를 돌리는데 쓰이는 연료 비용이 높아지면서 기존 인플레이션 상황인 스마트폰 시장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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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럽 또는 아시아 화주들이 컨테이너선 대신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물류 수요가 늘면서 화물 분쟁이 일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현재 상황에서는 전반적인 영향은 보통이거나 적은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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