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친환경상품 라인업 강화 … 무라벨 생수 매출 80%↑
바이오 페트 포장재 '샌드위치&샐러드' 출시 … 친환경 봉투 도입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븐일레븐이 올 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 이후 본격적으로 친환경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29일 세븐일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에 일명 '빱(밥대신 빵)'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끼연구소 '햄치즈샌드&치킨샐러드', '게맛살샌드&닭가슴살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상품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신 바이오 페트(PET)가 적용됐다.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추출물을 30% 활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줄일 뿐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보다 앞서 생분해성 소재 PLA(폴리락타이드) 용기를 적용한 '모둠초밥',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위한 '빨대없는 컵커피'도 출시한 바 있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이 늘면서 이들 친환경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에 접어든 빨대없는 컵커피는 이달 세븐일레븐 전체 컵커피 가운데 판매 순위 8위에 올라 있다. 모둠초밥도 지난해 말 출시 당시와 비교해 매출이 두 자리수 증가했다. 이달 4일 선보인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2L*6입 묶음판매)'은 무라벨로 바꾼 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보다 다양한 친환경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자연 상태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디자인 시안과 생산 준비를 마치고 관련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도입 초기엔 각 가맹점에서 선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되, 경영주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6월부터는 전국 전포에서 기존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B 생수도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무라벨 생수로 재출시된다. 현재 생산일정과 최종 디자인을 조율중이다. 바이오 페트 사용도 더욱 늘려 이를 적용한 샐러드 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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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다양한 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해 우리 사회와 공감하고 공존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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