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회담 후폭풍…中, 러시아와 전략적 밀착 나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중국이 이번주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중을 통해 대미 견제를 위한 연대 강화에 나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구이린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는 지난 18~19일 알래스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부장이 회담을 진행했으나 언쟁 끝에 공동성명도 내지 못하고 종료한 뒤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의 방중이 '미국 고위급 회담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미국에 대항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특정 국가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미국을 겨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소집단을 규합해 음모를 꾸미는 나라와 다르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미국과 서방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깃발을 들고 걸핏하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은 일치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패권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문제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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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왕이 부장을 만나 국제 문제와 지역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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