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은 살인자....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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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칭하고 지난해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공작을 주도한 것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푸틴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이 확인되면 보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긴 대화를 나눴다"며 "나도 당신을 알고 당신도 나를 안다. 내가 (대선 개입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면 준비를 해야 할 거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살인자(killer)'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이 치를 대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내주께 러시아 등의 미 선거 개입과 관련해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중앙정보국(CIA) 등 18개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전날 기밀해제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바꾸기 위한 다면적이고 은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푸틴이 지난해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 개입을 지시한 정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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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바이든의 발언은 우리 국민들을 모욕했다"며 "우리 나라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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