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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서 400명 집단 탈옥…'갱단 두목 탈출시키려' 의혹도

최종수정 2021.02.27 13:07 기사입력 2021.02.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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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탈옥했다 다시 붙잡힌 아이티 교도소 수감자들  [AP=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탈옥했다 다시 붙잡힌 아이티 교도소 수감자들 [AP=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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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카리브해 아이티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400여 명이 탈출해 교도소장 등 25명이 숨졌다.


26일(현지 시각) AP·AF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400명 이상의 죄수가 탈출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티 당국은 탈옥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났고 총 25명이 숨졌다며 이 중에는 교도소장과 재소자 6명, 탈옥한 죄수들이 살해한 민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집단 탈옥 이전 교도소에는 본래 정원을 두 배 이상 초과한 1542명의 죄수가 수감되어 있었다. 탈옥에 실패하고 다시 붙잡혀온 재소자들도 60명 가량 해당한다.


외신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중무장한 괴한들이 교도관에게 총을 쏜 후 재소자들이 탈옥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대규모 집단 탈주극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탈주극이 악명 높은 갱단 두목 아르넬 조제프를 탈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조제프는 지난 2019년 살인과 납치,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돼 이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던 죄수로, 아이티 경찰의 최우선 수배 대상이었을 만큼 당국의 골칫거리였다.


이날 탈옥에 성공한 조제프는 이튿날인 26일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 검문에서 적발됐다. 이후 교전 끝에 사살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0년과 2017년, 그리고 지난해 7월에도 탈옥을 시도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지난 2014년에도 3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탈옥한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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