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이티서 400명 집단 탈옥…'갱단 두목 탈출시키려' 의혹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5일(현지 시각) 탈옥했다 다시 붙잡힌 아이티 교도소 수감자들  [AP=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탈옥했다 다시 붙잡힌 아이티 교도소 수감자들 [AP=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카리브해 아이티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400여 명이 탈출해 교도소장 등 25명이 숨졌다.


26일(현지 시각) AP·AF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400명 이상의 죄수가 탈출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티 당국은 탈옥 과정에서 총격전이 일어났고 총 25명이 숨졌다며 이 중에는 교도소장과 재소자 6명, 탈옥한 죄수들이 살해한 민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집단 탈옥 이전 교도소에는 본래 정원을 두 배 이상 초과한 1542명의 죄수가 수감되어 있었다. 탈옥에 실패하고 다시 붙잡혀온 재소자들도 60명 가량 해당한다.


외신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중무장한 괴한들이 교도관에게 총을 쏜 후 재소자들이 탈옥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대규모 집단 탈주극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탈주극이 악명 높은 갱단 두목 아르넬 조제프를 탈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조제프는 지난 2019년 살인과 납치,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돼 이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던 죄수로, 아이티 경찰의 최우선 수배 대상이었을 만큼 당국의 골칫거리였다.


이날 탈옥에 성공한 조제프는 이튿날인 26일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 검문에서 적발됐다. 이후 교전 끝에 사살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0년과 2017년, 그리고 지난해 7월에도 탈옥을 시도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지난 2014년에도 300명 이상의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탈옥한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