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0일 수출 16.7%↑…4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지나
총 304억달러…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9.2% 늘어
반도체·車 호조 영향…"일평균 증가세 지속은 무난" 전망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이달 20일까지 전체 수출액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보다 16% 이상 늘어나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4개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2월 월간 일평균 수출액은 무난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월 조업일수가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일 부족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20일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43억6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2018년 10월(25.8%)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더 가파르다. 이달 1~20일 기간에는 설 연휴가 포함돼 조업 일수가 14일로 전년 동기(15.5일)보다 1.5일 적었다.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억8000만달러)보다 29.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2017년 10월(53.9%) 이후 최고다.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이달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전체적으로 20.6% 늘었던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7.5%로 커졌고, 승용차도 같은 기간 증가율이 42.8%에서 45.9%로 가팔라졌다. 선박 수출도 23.6%에서 25.5%로 증가율이 높아졌고, 석유제품 감소세는 -45%에서 -5.7%로 크게 둔화됐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볼 때 지난해 11월(3.9%) 시작된 증가세가 올 2월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수출 총액이 늘어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해엔 설 연휴가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에 포함돼 있어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22.5일)보다 올 2월(19.5일)은 3일이 적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커지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제품 등의 감소율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할 때 일평균 수출은 무난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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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의 수입은 316억달러로 전년보다 24.1%(6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도체(10.3%)와 가스(59.6%), 기계류(18.6%), 정밀기기(14.5%) 등은 늘었고 원유(-17.8%)와 석유제품(-13.3%) 등은 줄었다. 수입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95.6%)과 미국(6.9%), 일본(17.2%), 유럽연합(EU, 6.5%), 베트남(30.3%) 등은 증가했고 중동(-8.0%)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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