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와 취임 한달만에 통화…"좋은 대화였다"
1시간동안 이란 포함 중동 안보문제 대화
네타냐후 "바이든, 이스라엘 백신 보급 성과 칭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거의 한달만에 미국의 중동 핵심 동맹국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최근 중동정세에 가장 큰 이슈인 이란 핵문제를 비롯, 1시간 동안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성과를 칭찬했다며 코로나19 방역성과를 강조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이란문제를 포함해 중동지역 전반의 안보, 정세문제를 1시간 가량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관계 정상화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강조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포함하여 지역 전체에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두 정상은 함께 중동에 직면한 많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에 대해 약조했고, 공동의 관심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핵협상 문제 등이 불거져 나오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중동정책 방안 등이 언급되지 않아 양국간 이견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 대한 질문에 "좋은 대화였다"고 짧막하게 답변하고 백악관서 밝힌 내용 이외에 추가적인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전화를 기다리던 네타냐후 총리 측은 통화 직후 총리실 계정의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국 정상간 대화는 따뜻하고 친근했으며 약 한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평화협정의 진전, 이란의 핵위협, 지역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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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성과와 네타냐후 총리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으며 코로나19 대처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은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은 밝히지 않은 내용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3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성과를 부각시키기 위해 언급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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