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 '43.5%'vs 감소 '40.7%'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올해 설에는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가 지난해부터 이어지면서 설 경기가 악화된 탓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올해 58.1%로 지난해(65.5%)에 비해 7.4%포인트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300인 이상 기업의 설 상여급 지급 비중은 지난해와 같은 74.2%로 동일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의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63.7%에서 올해 54.8%로 8.9%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단체협약에 설 상여금이 규정된 경우가 많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경기상황에 따라 지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설 상여급 지급 수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응답이 88.2%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적다는 응답은 10.5%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기업 작년보다 줄어…코로나로 설 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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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응한 기업 53.9%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경총은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된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묻는 설문에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3.5%,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40.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총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에 대해 "지난해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완화 등의 요인으로 경기회복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다고 응답한 기업과 관련해선 "불확실성으로 올해에도 경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기업 작년보다 줄어…코로나로 설 경기 악화"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다음달 11~13일)과 일요일(다음달 14)이 이어니는 가운데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3.3%가 '4일' 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는 '3일 이하' 9.3%, '5일 이상' 7.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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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 협약 및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47.4%)'를 가장 많이 답변했다. 이 밖에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 (31.6%)' ,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13.2%)' 순으로 나타났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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