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차례 이후 3차봉쇄...이동제한, 학교폐쇄
변이바이러스 전세계 확산...남아공서 백신효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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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영국에서 결국 3차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영국정부는 내달 중순까지 주민이동제한과 학교폐쇄 등을 골자로 강력한 봉쇄조치를 이어가면서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백신접종에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전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바이러스를 백신이 막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확산지 중 한곳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신효력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BBC 등 영국현지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보리스존슨 영국총리는 이날 대국민TV연설을 통해 영국 전역에 2월중순까지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절망적이고 우려스러운 상태로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수주간이 가장 힘들 것이며 영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서 영국은 지난해 3월과 11월에 이어 3차 봉쇄령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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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에 따라 영국 전역에서는 이날부터 주민 이동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식료품이나 의약품구매, 재택불가직종 등 필수사유를 제외하고 야외에서 이동 및 활동이 금지된다. 학교도 전면폐쇄되며 수업은 온라인 원격교육으로 대체된다. 다만 유치원은 계속해서 문을 열 예정이다. 식당은 계속 영업을 정지하되 포장 및 배달은 허용되고 술은 포장 및 배달이 모두 금지된다. 골프 및 테니스 경기장, 야외 체육관 등도 모두 폐쇄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는 관중없이 허용된다.


영국정부가 이처럼 강력한 봉쇄조치 재개를 결정한 이유는 변이바이러스 창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의 일일확진자는 5만8784명으로 역대최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도 하루동안 407명이 또 발생해 누적사망자가 7만5431명 기록했다. 이에따라 이날 영국의 합동바이오안보센터에서는 영국의 코로나19 경보체제를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했으며 병상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실시된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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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변이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서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따라 현재 전세계적으로 접종이 개시된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도 효력이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의료진들이 이날 변이바이러스 항체 보유자 혈액과 백신접종자 혈액을 채취해 효력검사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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