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신년인터뷰, "내년은 사람과 인재 양성에 집중"
사람과 인재 양성에 역점 두고 사업 진행 … "또 하나의 수도권 향해 나아가겠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1일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열겠습니다'는 비전과 함께 기업이 찾아오고, 인재를 찾으러 오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사람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해를 앞두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역점 추진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며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해결할 과제를 설명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한 해였다. 소감은?
▲ 공·사적으로도 특별한 일이 많았다. 국가적으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깨닫게 해줬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을 들게 해준 한 해였다.
경남으로서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한 단계 다가선 한 해 아닌가 싶다.
또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이 부산, 울산과 함께 뜻을 모아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할 수 있게 된 한 해였다. 그래서 대한민국 속의 경남이 미래로 가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올해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움은?
▲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방 정부의 역할이 국민에게 각인 됐다. 그 결과가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이고 가장 의미 있는 성과였으며, 동남권 메가시티와 특별광역지방정부연합이 가능해지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이 가능한 한 부·울·경 도민들과 행정 책임자들, 정치권의 공감대까지 형성해 동남권 메가시티의 토대가 확실하게 구축됐다고 본다.
그에 반해 여전히 청년 문제나 청년·교육특별도는 시작 단계라 사업들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 특히 좋은 인재들을 지금보다 더 빨리 배출되지 않으면 동남권의 미래가 어려운데, 이에 대해 도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고, 내년의 중요한 과제다.
- 새해 경남도가 역점을 두거나 시급히 추진할 사안은?
▲ ‘사람과 인재 양성’ 부분이다.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보고 찾아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나 창업 생태계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만나본 결과 기업은 인재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아무리 좋은 혜택을 제시해도 좋은 인재, R&D 인력을 뽑기 어려우면 결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재 양성에 집중해서 내년 도정 운영을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 동남권메가시티, 부·울·경 행정통합 등에 있어 남아있는 과제는?
▲ 경남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집중 해소라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게 곧 경남의 미래와 직결되는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 아닌가? 그래서 그에 따른 해법이 나와야 도지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동남권메가시티란 쉽게 말해 행정구역을 넘어 생활권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연한 권역별 발전을 도모하는 하나의 플랫폼 개념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제조업, 수소 산업, 관광, 대형항만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공동의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시·도민으로서는 좋은 일자리와 편리한 생활권으로 만들어가자는 구상이다.
또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와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동남권 발전계획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현 가능성이 큰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대도시권 거버넌스 모델 발굴과 시범 실시를 통해 미래의 분권형 사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지금 워낙 코로나가 시급한 문제라 이를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거의 70~80%가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 확진되고 있어 도민들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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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반드시 모임 줄여주시고, 가족들과 집에서 안전하고 조용한 새해를 맞도록 해 새해가 좀 더 희망과 기대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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