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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인구소멸 위험지역 벗어나…인구정책 실효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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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원 발표 고흥군 지역 재생산지수 2.43으로 전국 4위

민선 7기 귀향 귀촌 3251명 유입, 인구증가 잠재력 전국 4위로 높아져

고흥군, 인구소멸 위험지역 벗어나…인구정책 실효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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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고흥군의 인구증가 잠재력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아져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 인구증가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지역 재생산지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재생산지수는 지역에서 인구를 증가시킬 잠재력이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써 2자녀 이상 출생률 대비 출산가능인구비율로 산출해 지수 값이 1 이상이면 지역에서 인구가 재생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고흥군은 2.43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 지수는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이 얼마나 분포하는지를 반영하기 때문에 향후 인구 증감추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출산, 육아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흥군은 인구수가 6만 4천 명으로 전남 군 단위에서는 무안군과 해남군 다음으로 많고 나이별 가임여성이 평생에 낳는 출생아 수의 합계인 합계출산율도 1.44명으로 전국 평균 0.92명, 전남 평균 1.23명보다 높다.

또 민선 7기 귀향귀촌 인구도 3251명으로 1개면 규모의 인구가 유입됐으며 도시민이 선호하는 귀농귀촌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인구증가 잠재력이 높아진 이유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 운영’과 대도시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 사랑 고흥 기금 100억 조성’시책을 제일 먼저 꼽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6월에는 농식품부, 해수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귀농인 측정에서 고흥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2월에는 중앙의 한 언론사가 주관하고 8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경영브랜드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분야 경영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지역 재생산지수를 통해 고흥지역에서 인구가 재생산되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육아·보육에 대한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7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유턴, 아이행복, 귀향귀촌 3대전략 50개 과제를 담은 인구정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율 제로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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